믿음으로 산다는 것 – 로렌 커닝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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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사는 삶이 수고를 들일 만큼 가치있는가? 한 번이라도 그러한 삶을 맛보았다면 결코 평범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믿음의 삶을 산다는 것은 팽팽한 밧줄 위를 걷는 것과 같다. 그것은 정말 숨막히는 전율이다.

   1800년대에 블론딘이라는 곡예사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안전 그물도 없이 건너 유명해졌다.

  그날도 블론딘의 위험한 시도를 지켜보기 위해서 폭포 아래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블론딘은 무거운 시멘트 주머니를 실은 외바퀴 손수레를 밀려 밧줄을 탈 계획이었다. 무게를 더했기 때문에 조금만 헛디뎌도 손수레가 쓰러지고 몸이 흔들거려 160피트 아래의 사나운 물 속으로 곤두박질해 목숨을 잃고 말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블론딘이 한발 한발 자욱한 물안개 사이로 외바퀴 수레를 밀고 건너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블론딘은 울부짖는 것과 같은 물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가 성공적으로 강을 건너가자 모인 사람들 모두가 일제히 안도의 숨을 내쉬며 기뻐했다. 밧줄타기를 끝내고 블론딘이 옆에 있는 기자에게 물었다. “내가 밧줄 위에서 뭐든 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래요, 블론딘 씨. 오늘 하신 것을 보니 그렇다고 믿어요. 당신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요.” 기자가 대답했다.

  “시멘트 주머니 대신에 한 번도 밧줄을 타 보지 않은 사람을 태우고 수레를 건너편까지 밀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블론딘이 또다시 물었다.

   “그럼요,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기자가 말했다.

   “좋습니다. 그럼, 타시지요.” 블론딘이 말했다.

   그러자 그 기자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재빨리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다. 무엇을 믿는다는 것과 누군가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매우 다르다.

  한편, 그 날 블론딘에 대해 믿을을 가진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 용감한 지원자는 손수레를 타고 뛰어난 곡예사와 함께 폭포를 건너기로 했다.

   블론딘이 시멘트 주머니를 기울여 꺼내고 그 사람을 수레에 태우자 폭포 양쪽에 서 있는 사람들이 내기를 걸었다. 블론딘이 맞은편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돌아오는 길에 블론딘은 수레를 뒤에서 밀면서 건넜다.

   그것은 마치 ‘무모한 대회’처럼 보였다. 1600피트 길이의 밧줄을 타고 반쯤 나아갔을 때, 내기에 큰 돈을 걸었던 한 남자가 몰래 버팀줄 하나를 끊어 버렸다.

   갑자기 밧줄이 요란하게 흔들렸고 급작스런 움직임으로 긴장감이 더 했다.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를 쓰면서 블론딘은 죽음이 코앞에 다가와 있음을 느꼇다. 수레바퀴가 밧줄에서 벗어나면 두 사람 다 파도치는 물 위로 곤두박질치게 될 것이다.

   블론딘은 수레에 탄 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에게 명령했다. “일어서시오! 일어서서 내 어깨를 잡으시오!”

  떨고 있던 남자는 옴짝달짝도 못하고 앉아있었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일어서요! 수레를 던져요!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그 남자는 일어나서 흔들리는 수레 바깥으로 나오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었다.

   “두 팔로 내 목을 끌어안으시오! 자, 다리를 내 허리에 두르시오!” 블론딘은 계속해서 주문했다.

이 번에도 그는 곡예사의 말을 따랐다. 빈 수레는 떨어져서 요란한 거품이 이는 물 속으로 사라졌다. 곡예사는 오랜 경험으로 단련된 근육을 사용해 흔들림이 조금 가라 앉을 때까지 밧줄 위에 서 있었다. 그리고 나서, 수레에 탓던 남자를 어린아이 인듯이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마침내 블론딘은 안고 있던 남자를 반대편에 내려놓았다.

   이것이 바로 믿음으로 사는 삶이다. 당 신은 당신을 안고 가는 분에 대한 진정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기는 쉽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당신을 안고 포효하는 물 위에 높이 걸린 밧줄 위로 지나가시도록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는가? 알다시피 당신도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당신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써 그분이 당신의 필료를 채우시는 스릴을 맛볼수 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에는 다른 어떤 체계나 의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믿음은 살아 계신 분을 믿는 것이며, 그분이 당신에게 맡기신 일을 당신이 해낼 수 있도록 도우신다고 믿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주실 커다란 도전을 계획에 두셨다. 하나님은 역사상 가장 흥분되는 경주에서 당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바라신다. 바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경주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신다. 도전을 받아들이라. 하나님을 위해 당당히 나아가라. 하나님을 믿으라.벼랑끝에 서는 용기를 가지라.